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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아카데미][교육후기] 夜深時刻 AI 랜선스터디 1차 (06.9~06.19)


시작에 앞서


한국인공지능아카데미는 서울창업허브 <허브아카데미>와 함께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총 9일간에 걸쳐서 AI 랜선스터디(온라인 화상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인공지능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경험한 온라인 화상 스터디의 가능성을 교육적 측면을 더해 "夜深時刻 AI 랜선스터디" 라는 이름으로 공개 모집하였습니다.


9일간 매일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였던 온라인 화상스터디(+교육) 경험을 공유합니다.



모집


모집시 사용했던 사막여우 케릭터

대학 시험기간에 진행되어 다소 부담스러웠으나 모집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색다르게 3개 파트로 파이썬 학습팀, 딥러닝 학습팀, 딥러닝 프로젝트팀 이렇게 세개로 나눠서 모집을 하였습니다.


파이썬 학습팀 11명, 딥러닝 학습팀 7명, 프로젝트팀 8명 이렇게 26명과 함께 전체 총괄 1명, 멘토 3명으로 해서 30명 AI 랜선 스터디가 항해를 시작되었습니다.



첫 만남의 설레임


처음 줌이 어색해서 한 화면에 모두 담지 못하여...

첫만남, 30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첫만남의 어설레임과 어색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전체 일정 및 운영규칙 등을 설명하고 한사람 한사람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0명 인원이라 인사를 나누는데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좀 소요되더라도 첫 만남에서는 항상 참여자 개개인 소개시간을 갖는 편인데요. 남은 기간동안 교육을 함께 받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를 나누고 팀별로 흩어져서 팀별 멘토님들 가이드 하에 팀 오리엔테이션 및 스터디 환경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날이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간단하게 인사 및 소개 그리고 준비등을 하는 시간을 갖고나서 9일간의 항해 준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팀 그리고 유닛


AI 랜선 스터디에서는 사전 학습 수준에 맞춰 팀을 '파이썬 학습팀', '딥러닝 학습팀', '딥러닝 프로젝트팀' 이렇게 3개로 나눠서 진행하였습니다.


파이썬팀은,

대부분 언어를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로 구성되었으며 기존에 온라인 강의등을 시청하거나 블로그 등으로 공부하다가 어려워서 포기하신 분,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어려워서 오신분, SW 선생님,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턴트인데 파이썬을 공부해보고 싶은분 등 다양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파이썬 학습팀은 처음 11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파이썬 팀은 왕초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스터디 보다는 교육에 좀더 치중되었습니다. 매일 멘토님이 파이썬 문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고, 학습한 내용을 파이런(https://pyrun.now.sh/)이라는 아카데미에서 자체 제작한 파이썬 온라인 실행툴로 실습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퀴즈를 통해 학습 내용을 체크해 주셨습니다.


5일간은 파이썬 기본 문법을 공부하였고, 1일간 그동안 배운 문법을 활용하여 게임 프로그래밍을 통해 문법을 활용하면서 복습을 하였고, 2일간은 파이썬 라이브러리에 대한 소개와 함께 numpy, matplotlib 를 학습하였고 이후 머신러닝에 대한 소개와 함께 머신러닝 코드를 리뷰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파이썬 왕초보 분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낄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경험하는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딥러닝 학습팀,

파이썬 학습은 되어 있지만 딥러닝은 아직 기본적인 스터디 정도만 되어 있으신 분들로 구성되었고, 어느정도 이론 공부는 했지만 직접 구현하는데에는 좀 어려운 분들, 아직까지 딥러닝 프로젝트를 하기는 좀 어려운 분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부분 딥러닝 생초보 분들이지만 2분 정도는 학습수준이 어느정도 되어 있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딥러닝 학습팀은 처음 7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딥러닝 학습팀은 4일간은 텐서플로 공식 딥러닝 튜토리얼을 중심으로 동영상 시청, 용어 정리, 강의에 나온 실습코드 리뷰, 그리고 개인별 코드실습 및 리뷰, 주제별 발표 루틴으로 매일 진행하였고 2일간은 버트 코드를 중심으로 자연어처리에 대한 간단한 리뷰 및 버트 실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총 6일간 딥러닝 기초부터 버트까지를 한번 훓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은 좀 가볍게 진행하였지만 버트 학습단계에서 조금 어려워 하시던데 그럼에도 심화 코드까지 한번 볼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딥러닝 프로젝트팀,

딥러닝 프로젝트팀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어요. 처음 참여 인원이 8명으로 시작하게 되어 연구 주제별로 3개 유닛으로 팀을 다시 나누고 유닛별로 프로젝트 중심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유닛별로 각각 '강화학습을 이용한 주식가격 예측모델 개발', '나만의 인공지능 비전 시스템 만들기', '낚시성 기사 판별' 주제로 9일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딥러닝 프로젝트팀은 멘토의 가이드 하에 주로 유닛 활동을 하였습니다. 프로젝트 특성상 온라인 스터디 시간에는 진행했던 과정에 대한 공유과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중 어려웠던 부분을 공유하고 멘토의 가이드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기간이 9일로 프로젝트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이라 목표를 좀 낮추고 1차 완료에 중심두고 1차 완료이후에 추후 지속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짧은 기간임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단톡방,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랜선스터디 기간중 소통은 단톡방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단톡방을 통해 전체 공지 그리고 멘토 가이드 등을 진행하였는데요. 무엇보다 화상 초대 링크를 오픈 단톡방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과정 참여율과 완주율을 높이고자 단톡방을 매일 방폭하고 재개설 하여 초대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강퇴룰과 함께 룰 위반시(부단 불참 및 지각)에 단톡방에서 강퇴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부분이 굳이 불필요하게 기분이 상하는 단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단톡방 방폭후 당일 스터디 참여자에 한에서 다시 초대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루라도 불참하면 바로 낙오하게 되어있는 구조이고요. 마지막날까지 참여를 위해서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아야 수료가 가능한 빡센 스터디였습니다.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최종적으로 이번에 진행했던 방식이 유의미하고 자연스럽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마지막날, 최종발표 그리고 혼닭


9일간 매일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온라인 화상 스터디 방식으로 열심히 공부하였고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빠지거나 지각을 하면 안되는 빡센 스터디였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남았고 최종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파이썬 팀은 거의 학습중심으로 진행하여 발표할게 많진 않아 대표로 3분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소개하는 선으로 발표를 진행하였고, 딥러닝 학습팀은 두개 팀으로 나눠서 한팀은 딥러닝 학습한 내용 소개 한팀은 버트 코드 소개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팀은 위의 소개한 3개 주제로 나눠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영상보시죠.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많이 가렸습니다.)



참고로 마지막날은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혼닭을 배달로 제공하였습니다. 밤 10시에 띵동 띵동 소리를 함께 들으며 닭다리를 뜯으면서 최종 발표를 감상하였습니다. 발표자는 발표하고 다른 분들은 닭을 먹고... 어떤 분은 맥주와 함께 와인을 곁들여서 많은 분들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치킨엔 맥주인데요.






익명 설문 평가


9일간의 랜선스터디에 대한 평가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의 경험이 한번으로 머물지 않도록 보다 나은 방식으로의 성장을 위해 참여자 분들에게 익명으로 진솔한 설문평가 참여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참여자들의 감사하게도 답변을 해 주셨고 만족도는 생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불가피하게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가피하게도 매일 늦은 시간 단잠을 조금 포기하였음에도 그럼에도 그 가운데 우리는 유의미한 교육과 스터디를 진행하게 된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에필로그


9일간 온라인 AI 랜선스터디를 진행하고 참여자 분들이 즐겁게 웃으며 학습하는 모습을 통해 그리고 설문을 통한 의견을 보고 우리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 교육과 스터디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항상 문제가 되었던 공간과 거리 그리고 고비용에 대한 제약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조금은 찾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고민이 많습니다. 이번 교육은 서울창업허브의 지원으로 그래도 멘토 3분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날 혼닭 1마리도 제공할수 있었음에도 무료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원이 계속될 수 있을까요. 학생들에게 돈을 받는게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교육 대중화를 위해서 한켠으로는 누군가 돈이 없어서 유의미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치는게 아쉬워서 쉽사리 교육비를 산정하지 못하지만, 또 한 켠으로는 이렇게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인공지능아카데미는 인공지능 전문 교육기간으로써 인공지능 기술 대중화를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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